기존 태양전지 생산공정을 3단계 이상 단축시켜 생산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박막 태양전지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환경현) 나노기전팀 김준동 박사 연구팀은 자체연구사업으로 ‘박막 실리콘 쇼트키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의 태양전지 생산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반도체 도핑과정과 전극생성 공정 등을 생략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 웨이퍼 두께보다 최대 1/50의 박막으로 제작할 수 있어 실리콘 사용량을 최대 1/200까지 줄일 수 있어 생산원가를 3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김준동 박사는 “실증테스트 등을 거쳐 2년 내 사업화를 목표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