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장성 진화시 도시가스 합자회사 설립
SK E&S의 중국 도시가스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SK E&S(대표이사 최재원 부회장)는 중국 져장성 진화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진화시액화기유한공사와 합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진화시 도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신규 합자회사의 사명은 ‘진화 차이나가스-SK E&S 도시가스발전유한공사(가칭)’이다.
이번 합자회사 설립은 SK E&S가 2007년 3월 중국의 3대 메이저 도시가스인 차이나가스 홀딩스와 함께 설립한 ‘차이나가스-SK 에너지 홀딩스 (약칭 CSEH)’의 두 번째 투자 프로젝트로, 진화시액화기유한공사가 보유한 도시가스사의 주식 50%를 인수(인수가 약 100억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구 약 500만명의 진화시는 중국 동부연안 져장성의 고소득 대도시이며 져장성 4대 중심 도시로 도약을 다지고 있다. 2006년 GDP 1230억RMB로 전국 도시별 GDP 기준 35위이다.
또 현재 진화시 중심지역으로 조성된 산업단지는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며 서기동수 2선 및 천기동송 등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신규 합작회사는 당분간 LPG(액화석유가스)를 배관을 통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도시가스사업을 진행하며, 향후 서기동수 2선을 통해 PNG 공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합자회사 설립은 져장성의 두번째 도시가스 시장 진출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CSEH는 져장성 지역 뿐만 아니라 중국 내 또 다른 주요 지역에서 도시가스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 E&S는 지난해 8월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타이저우가스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도시가스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합작회사 설립은 지난해 3월 중국의 차이나가스홀딩스와 함께 설립한 ‘차이나가스-SK에너지홀딩스(CSEH)’가 타이저우가스공사 주식의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타이저우시는 전체 인구가 560만명으로 중국 동부 연안의 대표적인 고소득 대도시 지역으로 꼽힌다. 또 시내에 대규모 산업공단이 조성되고 있어 시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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