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32만 DWT급 초대형 유조선 첫 발주
대한해운, 32만 DWT급 초대형 유조선 첫 발주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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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쟁력 강화 일환-VLCC 5척 발주
대한해운(대표 김창식)이 32만 DWT급 초대형 유조선을 첫 발주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와 성공적인 탱커시장 진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대한해운은 최근 중장기 사업다각화 전략에 따라 초대형유조선(VLCC) 5척과 광석전용선(VLOC) 1척을 발주, 국내 유수 조선사와 최신형 이중선체 구조의 유조선 발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대한해운은 2010~2011년 납기의 조기선석을 확보해 타 선사보다 탱커사업 부문에서 강한 경쟁력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유조선 발주는 유조선 사업 투자를 통해 벌크전문 선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인 에너지·자원 전문 선사로 거듭나기 위한 균형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적극적인 유조선 사업 투자는 2010년 단일선체구조 유조선의 퇴출에 따른 초대형유조선(VLCC)의 시황 상승과, 국내 대형 조선소의 신·증설에 따른 조기선석 확보가 가능해 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2007년 건화물선 업황 호조와 시황상승에 따라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건화물 부문에서의 차별화 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조선 사업에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전략적 사업다각화가 필요한 때”라면서 “중장기 사업다각화 전략을 통해 기존의 안정적 수익 확보 및 시황변동성에 대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해운은 2008년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국내외 대형 선사들 중에서 최고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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