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산단 풍력발전용 대형 베어링 공장 건립
율촌산단 풍력발전용 대형 베어링 공장 건립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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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글로벌, 2009년까지 800억 투자
전남 율촌산단에 2009년까지 총 800억원이 투자돼 풍력발전용 대형 베어링 공장이 건설된다.
전남도는 지난 25일 전남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상일 일진글로벌 회장, 순천시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베어링 전문 기업 (주)일진글로벌과 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일진글로벌은 순천시 율촌산업단지 내 부지 7만2600㎡에 2009년까지 총 800억원을 투자해 풍력발전용 대형 베어링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일진글로벌은 영국 Romax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풍력발전용 대형베어링을 생산, 이중 85%는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등에 수출하고 내수품은 유니슨, 효성, 두산, 현대중공업 등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신규 공장 건립이 이뤄질 경우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은 물론 전남지역 연관산업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일진글로벌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세계일류 자동차사인 포드, 클라이슬러사 등의 협력업체다. 현대·기아·GM대우 등에도 자동차 부품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해외 현지공장 운영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투자협약에 서명한 이상일 대표이사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각광받는 추세로, 매년 사업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총 투자비 800억원을 투자해 매출액 2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향후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세계로 영업망을 넓혀갈 경우 사업 규모 및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일진글로벌의 공장설립, 제품생산 및 수출 등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신속한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제반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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