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 에너지화 ‘활발’
축산분뇨 에너지화 ‘활발’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3.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 자원순환·미래에너지 전시회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축산분뇨의 에너지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08 자원순환·미래에너지 전시회’에는 바이오가스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 및 올해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일일 처리용량 100톤의 고온 혐기성 발효(52℃)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국내 최초로 건설 중이며, 오는 5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덴마크의 기술을 도입해 한국농가 실정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설비는 자회사인 한맥에서 제작했다.
수거한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 등을 발효탱크에 넣고 15일간 발효시켜 생산된 가스로 발전을 하게 된다.
박진국 이지바이오시스템 본부장은 “유기성 폐기물 1톤당 30㎥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월간 약 18만kWh의 전력 생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DSK엔지니어링=독일 유로바이오가스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한국형 바이오가스 플랜트 ‘P.I.P. (Pot-In-Pot) 시스템’을 개발했다. 독일 내 80여 곳에 적용된 시스템으로 ‘항아리 속에 있는 항아리’라는 뜻으로 3개의 원통형 셀 구조를 일체화한 것이다. 소규모 농가에 적합하며 시설물 유지관리가 단순하고 공사비와 운영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충북 증평에 플랜트 건설을 위한 인허가를 획득 중이며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기밀성 유지가 중요한데 플랜트엔지니어링 기업인 만큼 기기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오코리아=독일 엔비오사의 한국 독립투자 법인으로 바이오가스 플랜트, 수처리용 생물막 제조업, 발라스트 수처리장치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포천시와 바이오가스 플랜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해 1월 익산시, 3월 초 문경시와 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문경이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독일 엔지니어가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레=우사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고형연료화해 보일러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미생물 발효 및 건조 과정을 통해 일일 5톤의 축산분뇨를 연료화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