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탄소 중립․에너지빈곤층 해소
태양광으로 탄소 중립․에너지빈곤층 해소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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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평화․에스에너지, 사랑의나눔발전소 건설

NGO와 기업이 공동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온실가스와 에너지빈곤층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와 에스에너지는 지난 27일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투자 협약을 맺고 2010년까지 총 1MW규모의 ‘사랑의나눔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사랑의나눔발전소’는 시민과 기업이 출자한 재원으로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의미하며, 전력판매 수익 중 에너지평화 지분 100%가 에너지빈곤층 지원, 공익발전소 건설,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에스에너지는 전북 남원시 보절면 진기리 약 23,000㎡의 부지를 구매해 발전수명이 끝나는 기간까지 무상임대한다. 총 사업비 71억원 중 자부담을 제외한 투자비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마련했다. 발전소 지분은 에너지평화와 에스에너지가 5:5로 소유한다.

발전소가 운영되면 매년 130만kWh의 전력을 생산, 15년간 약 120억원의 전력판매 수익이 예상된다. 또한 2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328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사무처장은 “원리금 및 운영비, 투자비 등을 제외한 배당순익이 15년간 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순익의 25%를 지역 에너지 빈곤층 지원, 25%를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나머지 50%를 후속 나눔발전소에 출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원시와 협의해 공사시 지역 빈곤층 가구를 고용하고, 발전소 관리인도 빈곤층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랑의나눔발전소 2호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며 빈곤층 지원사업은 매전순익이 발생하는 1년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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