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1세기 부품.소재산업 육성전략' 마련
정부 '21세기 부품.소재산업 육성전략' 마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0.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계 자동차 전자 등 핵심부품.소재분야에서 세계 초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타컴퍼니(Star Company)제도가 도입된다.

또 부품.소재업체의 전문화및 대형화가 적극 추진되고 신기술개발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신뢰성보험제도가 실시된다.

정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21세기 지식·디지털 산업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부품·소재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열린 부품·소재산업대토론회에서 “세계경제가 급속히 디지털화돼 완제품 중심의 경쟁구조가 부품·소재중심의 경쟁구조로 바뀌고 있다”면서
“핵심기술력을 갖춘 중견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산업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재벌개혁이후 산업정책의 초점이 산업의 허리인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에 맞춰졌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산자부는 현재 조립업체인 대기업에 전속적 수직적 거래관계로 종속된부품.소재업체의 자생기반을 확충하고 이들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어음결재기간 위반 등 불공정거래는 무작위직권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차단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기업개선펀드’를 설립, 부품·소재업체의 설비투자와 재무구조개선을 지원하고 ‘부품판매 전문회사’의 설립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기계 자동차 전자 금속 화학 등 5대 핵심부품·소재분야별로 중점개발대상기술을 선정, 집중 지원하고 이들분야에서 세계 초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타컴퍼니(선도기업)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스타컴퍼니에는 기술개발자금을 집중지원하고 신용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산자부는 이같은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통해 신산업조직을 정착시키고 5년내 핵심부품 소재의 자급화를 통해 자본재분야 무역적자를 해소하기로 했다.

또 한국을 10년내 고부가가치 첨단 부품, 소재의 세계적인 공급기지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수렴, 세부시행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