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소비전력 획기적 절감기술 개발
CPU 소비전력 획기적 절감기술 개발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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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나노기술연, ‘초저소비전력 반도체 회로기술’

초저소비전력 반도체 회로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충북대 나노기술연구소(소장 최중범 교수)는 지난 24일 세계 최초로 ‘초저소비전력 테라비트급 비메모리 반도체 논리회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전자 한 개로 논리신호를 처리하는 변환 가능한 다중치 단전자회로 기술로, 컴퓨터 및 휴대전화 등 모바일기기의 중앙연산처리장치(CPU) 소비전력을 회로 자체 내에서 현재보다 수 십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기술개발로 이동통신 기기의 소형화가 가능해지게 됐음은 물론 나노바이오, 인공지능칩, 큐빗 생성 및 감지시스템 등 미래산업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은 미국 물리학회(AIP)가 발행하는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3월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으며 영국의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의 리서치 하이라이트에도 주목받는 연구로 해설과 함께 3월 20일자 온라인 속보로 소개됐다.
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신호를 처리하는 회로 자체의 전자 개수를 파격적으로 감소시켜 소비전력을 줄이는 방법”이라며 “차세대 테라비트급 컴퓨터, 특히 노트북 및 휴대전화 등의 초소형 모바일 기기 구현에 가장 큰 난제인 CPU의 소비전력을 현재의 수 십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열적 노이즈, 소자간의 간섭 및 미세 불순물에 관한 내성 극복 등의 중·장기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포함한 초저소비전력 단전자 나노회로 기술과 관련 국내특허 16건과 국제특허(PCT) 3건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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