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에너지장관회담 정례화
사우디 에너지장관회담 정례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0.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및 광물자원의협력 증진을 위해 정부간 협의 채널을 만들고 연례 에너지장관회담을 열기로 했다.

한국기업들의 사우디 공사 미수금 1억2천만달러 회수도 내년에 해결될 전망이다.

중동을 순방중인 정덕구 산업자원부장관과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광물자원부장관은 10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사우디 에너지장관회담"을 갖고 양국에너지협력에 관한 공동 성명서를 채택, 이같이 합의했다.

정 장관은 또 한국중공업과 현대건설이 담수화 설비 등 사우디로부터 수주한 공사를거의 끝내 놓고도 받지 못한 건설 미수금 1억2천100만달러의 해결을 촉구, 알 수라이스리 재정경제부 차관으로부터 미수금 전액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빠르면 내년 초에 사우디로부터 미수금을 받을 수있게 됐다.

사우디측은 또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연내에 발주할 예정인 20억달러규모의 하라드 가스생산시설에 대한 입찰초청서를 한국의 대림산업에 보내기로 약속했다.

한국 업체가 중동에서 10억달러 이상의 대형 공사에 원청자격을 부여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사우디는 3:7의 비율로 1천만달러 규모의 공동투자펀드를 조성, 사우디에 진출하는 한국의 중소제조업체들에게 저리로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키도 합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