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막음조치 미비 ‘주의’
이사철, 막음조치 미비 ‘주의’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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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철을 맞아 막음조치의 미비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최근 막음조치용 안전캡을 제작, 보급에 나섰다.
이사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의 가스사고는 막음조치 미비에 의한 사고로, 특히 LPG시설에서의 사고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5년간 이사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 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3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21건이 LPG시설(91.3%)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간 발생한 막음조치 미비사고 80건중 이사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는 28.8%를 차지했다.
특히 대부분의 사고가 이사과정에서 연소기나 난방기 등을 철거한 후 막음조치 미비로 발생한 사고로 조사됐으며 취사용 연소기 철거 후 발생한 사고가 20건으로 전체 87%를 차지했다. 이밖에 가스난로나 온수기 2건, 가스보일러 1건 등이었다.

사고발생빈도는 4월이 5건, 11월 4건, 2월과 9월 3건 등으로 봄과 가을 이사 시즌에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는 2003년 4건, 2004년 1건, 2005년 7건, 2006년 7건, 2007년 4건 등 2005년 이후 다소 증가한 양상을 나타냈으며 사용처별로는 단독주택에서의 사고가 16건으로 전체 69.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막음조치용 안전캡을 제작, 각 지역본부 및 지사를 통해 보급하는 한편 연소기 철거 후 막음조치를 잊지 않도록 당부하고 이사 시 전문업체 등을 통해 가스시설을 안전하게 철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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