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 에너지·자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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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국빈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을 공식수행하고 있는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캔버라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Mark Vaile 호주 통상장관과 양국간 에너지·자원분야의 새로운 협력의 틀이 되는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에 서명하였다

이번 양해각서는 주요 자원보유국인 호주와 에너지·자원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호주는 철광석, 아연광 매장량이 세계1위이며, 우라늄, 금 및 유연탄 매장량이 각각 세계2위, 3위 및 4위인 자원보유국이다.

우리나라는 전체 에너지·자원(원유·가스제외)의 26.8%를 호주로부터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유연탄 및 철광석의 경우 금년 상반기중 호주산이 45% 및 51.8%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양국은 에너지·자원분야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이
미약한 상태였다.

이번『양해각서』에서 한·호 양국은 에너지·자원분야의 무역, 투자 및 기술관련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관련 정책을 상호 협의키로 하였으며, 에너지·자원 개발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사업승인을 용이하게 하고, 정부지원 프로그램에 대하여 양국기업에게 공평하고 투명한 접근기회를 제공키로 하였다.

또한 양국은 에너지·자원분야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연구원 및 전문가의 인적교류, 공동연구 수행, 세미나 개최 및 교육연수에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UN 기후변화협약에 양국이 공동협력하기 위하여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양국은 이번『양해각서』의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는 주요 자원보유국인 호주의 에너지·자원 산업 및 정책 동향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호주산 에너지·
자원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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