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르네상스’ 프리(Pre)마켓 공략할 때
‘원자력 르네상스’ 프리(Pre)마켓 공략할 때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3.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한수원이 중국 광동화전공정총공사(GPEC)와 1550만달러(약 148억원) 규모의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그야말로 ‘원자력 특수’시장에 불이 붙었다.
한수원의 이번 계약 설계, 연료 등 모든 분야를 국내원전 기술용역수출 사상 최대 규모로 기자재 수출과는 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 순수 기술수출로서 매우 높은 부가가치가 있는 ‘알짜’ 계약이다.
전세계적으로 다시 불어오는‘원전’바람에 앞서 먼저 선행이 되는 원전 관련 기술시장이 황금알을 낳은 틈새시장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그간 기술력도 같이 발전해 온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또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려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그냥 알아주는 기술력이 아닌 경제와 관련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의 접목이 중요하다.

한수원 뿐만이 아닌 한전과 한전기술 등도 세계 원자력시장에 발 벗고 뛰어들어 세계 원전시장에서‘한국’이라는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한수원의 김종신 사장은 원전 플랜트 수출에 대해 고용효과만 해도 연간 5만명에 이르러 고용창출 효과와 그에 따르는 많은 수익 등 원전은 그만큼 산업발전의 원동력 된다고 설명했다.
보통 원자력발전소 1기를 수출해 얻게 되는 매출은 2조 5000억원 정도라고 한다. 여기에 더해 사후 기술지원 및 각종 기자재 공급 등을 감안한다면 원전 플랜트 수출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일 것이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그간 우리가 축적해 온 원자력 기술, 관련 노하우 등으로 미루어 보건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한다.
지금 국내 원자력계는 어느 정도 밥상은 차려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어느 영화배우가 수상소감에서 그랬던가 ‘숟가락 들고 먹기만 하면 된다’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