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후 일본 화학공장 사고 급증
2001년 이후 일본 화학공장 사고 급증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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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노후화·기술력 미흡·검사인력 축소 원인
일본의 화학 공장에서는 플랜트 노후화  및 검사인력 축소 등으로 인해 2001년이후 사고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8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관련전문가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위험성기반 관리(RBM) 기법 개발과제(자체연구)’ 해외전문가 초청 RBI/RBM 세미나에서 일본의 야마모토 카츠미 박사의 주제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일본 JGC(주) 연구개발 부센터장이자 JSPS-180차 RBM 위원회 부의장 야마모토 카츠미 박사는 ‘노후 화학공정 산업에서의 양질의 유지관리 시스템을 위한 산업계의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2001년 이후 일본의 화학공장에서는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플랜트의 노후화(약 50~60년)와 함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엔지니어들의 기술력 전수가 미흡하고 1990년 이후 일본의 거품경제 붕괴에 따른 유지관리 및 검사에 대한 예산 축소와 인력의 감축에 따른 결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부 및 산업계에서의 대응방안 및 화학플랜트의 유지관리를 위한 RBI 및 RBM 기법의 적용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일본경제산업성(METI) 및 일본학술진흥회(JSPS)의 지원으로 산학 공동으로 이루어진 위원회를 구성해 RBM 가이드라인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와세다대 재료공학과 교수이자 JSPS-180차 RBM 위원회 의장인 사까이 준이치 교수가 ‘위험성기반 플랜트 관리를 위한 일본학술진흥회(JSPS) 후원에 의한 180차 RBM 위원회활동’ 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뤄졌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일본학술진흥회(JSPS)의 2007년도 180차 위원회(180th RBM Committee)가 수행하고 ‘위험성 기반 유지관리 기법’에 관한 활동 내용 및 ‘노후 플랜트의 건전성 평가와 안전관리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한·일 공동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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