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외국인 대상 가스안전관리 추진
고령자·외국인 대상 가스안전관리 추진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3.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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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기기 시범보급 사업 등 홍보활동 강화
고령자와 외국인에 대한 가스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타이머 콕 보급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가스안전기기 개발·보급 활성화 및 특화된 홍보 등이 진행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고령자 및 외국인이 거주하는 시설에서의 가스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스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통계청 및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기준 국내 총인구 4829만7000명 중 458만5000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전체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UN에서 규정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해당하고 사회구조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도 63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령자 및 외국인이 거주하는 시설에서의 가스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2007년까지 5년간 총 44건의 가스사고 중 6건이 외국인 시설에서 발생했다.
사고원인별로는 사용자부주의가 32건(72.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설미비 6건 제품노후 4건 기타 2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우선 고령자 가구를 대상으로 타이머콕 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시범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도권(경기 시흥시) 및 지방(충북 음성군) 각 1개 시·군에 대해 각각 500가구를 선정, 무료설치를 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의 취약시설 개선사업 및 가스안전공사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시설개선 사업과 병행해 호스로 설치된 가스시설도 배관으로 교체키로 했다.

사용의무화 보급 중인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와 과열방지장치가 부착된 가스레인지에 대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안전기기 보급 실적이 우수한 LP가스 판매사업자에게는 안전관리 종합평가 때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가스안전관리 홍보물을 고령자와 외국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삽화와 외국어로 번역된 홍보 리플렛을 제작해 제공키로 했다.

특히 공사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많은 3개 국적의 공용어(중국-한어, 베트남-베트남어, 필리핀-영어)로 제작해 타이머 콕 보급사업, 안전점검의 날 행사시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 및 고령자 가구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의 날 행사와 병행한 특별점검 및 현장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노동부 등과 연계한 가스안전 특별교육과 함께 외국인 대상 TV프로그램과 지역의 각종 매체를 이용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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