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프리덤첼린지 경쟁도입
미국 10대 녹색도시 … 친환경 전략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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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녹색도시 … 친환경 전략추진
  • 한국에너지
  • 승인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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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도시프로그램·제로 쓰레기 계획·싱글 스트림 라인 설치
김은영 워싱턴 주재기자
많은 인구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대도시들은 매연과 오염 등으로 주민들을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그 어느곳 보다도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 감축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다.
지난 2006년 미국의 220개 도시의 시장들은 연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결핍을 메우기 위해 시차원에서 자발적인 노력에 동의하는 ‘미합중국 시장들의 기후보호 동의안(US Mayors Climate Protection Agreement’에 서명했다.

현재 이 협회의 회원수는 700이 넘을 정도로 확장됐다. 내셔날 지오그라피는 자체내에서 정한 ‘녹색 가이드(green guide)’의 지침과 미환경청(EFA) 지침, 녹색빌딩카운실의 평가제도를 도입해 25개 도시를 선정, 녹색 도시의 순서를 매겼다.
그중에서 10대 녹색도시를 발표했는데 그 도시들은 (1)오레곤주 유진시 (2)텍사스 오스틴시 (3)오레곤주 포트랜드시 (4)미네소타주 샌폴시 (5)캘리포니아주 산타 로사 (6)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7)캘리포니아주 버클리 (8)하와이주 호노룰루 (9)아틀란타주 헌스빌 (10)콜로라도주 덴버이다.

녹색도시의 점수 산출을 위한 평가사항은 대개 그 도시가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율,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의 양, 대중 교통수단과 자전거도로의 면적률 등이다. 각 도시들은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도시의 환경이 좀 더 친환경적으로 바뀌도록 노력하고 있다.
파리는 불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이제는 자전거의 도시로 유명하게 됐다. 도시 어디를 가든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이로 인해 교통체증이 덜 하게 됐다. 이 아이디어는 밴쿠버, 몬드리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포트랜드 등의 도시에서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다.

최근의 오스틴시의 다각적인 청정환경에 대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도시는 이미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양을 거의 제로로 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을 이미 발표했고 최근에는 ‘LED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LED 도시 프로그램’은 작년 2월에 랠리시와 LED 제조회사 CREE와의 동의로 결성돼서 이미 캐나다의 토론토시, 산호세시 등이 합세하면서 인기를 더 해 가고 있다.
LED등은 기존 전등의 10%만의 전력을 사용하는 차세대의 전등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신기술이다.

오스틴시는 2003년에 이미 신호 등과 건널목 신호를 LED로 바꿈으로 연 140만 달러의 세금 및 관리 유지비에 드는 인건비를 절약했다고 한다. 
또 매립지에 가는 쓰레기의 양을 2012년까지 20%로 줄이고 2040년까지는 거의 제로로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 시는 최근에 캘리포니아의 한 회사에 6개월 동안 매립장으로 가는 쓰레기가 전혀 없게 하는 계획을 세워달라는 용역을 줬다.

제로 쓰레기 계획은 쓰레기를 애초에 생산하지 않는 방법과 재활용 계획을 같이 병행한다. 쓰레기를 많이 생산하는 소비자는 세금을 부가하고 포장지와 자체제품을 재사용하는 회사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이다.
오스틴시의 이 결단은 다른 시에도 영향을 주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도 제로 쓰레기 계획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오스틴시는 금년이나 내년중으로 싱글 스트림라인 재활용 시설을 설치할 것이다.

싱글 스트림 재활용 시설은 자동적으로 모든 분류되는 쓰레기에서 자석이나 광학 스크린이나 스캐너 등의 하이텍테 장비를 이용해 회수율을 30% 이상 증가 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유리병, 플라스틱, 종이 등을 분리수거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에 이 시설이 이미 27곳이 있고 최근에는 볼티모어, 워싱톤 지역에 설치됐다. 
오스틴시는 또한 처음으로 시가 사용하는 전기의 50%이상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도시로 등록했다. ‘에너지 프리덤 챌린지(Energy Freedom Challenge)’라는 경쟁에 도전해 다른 도시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다.

‘에너지 프리덤 챌린지’라는 경쟁은 오스틴시에 본부를 둔 ‘솔라 오스틴(Solar Austin)’ 회사와 ‘사려깊은 과학자들의 유니온(Concerned Scientists Union, CSU)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미국의 각도시에서 사용하는 전기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솔라 오스틴이 행정적인 일을 맡고 CSU가 기술적인 지원을 하고 미 에너지국이 재정지원을 한다. 2006년도 오스틴시가 50%이상의 전기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다는 보고를 함으로 처음으로 참여했고 그후 샌디애고, 포틀랜드, 등의 13개의 도시가 참여했다. 

또한 오스틴 다운타운에 문을 열예정인 ‘원 어스 은행(One Earth Bank)’은 자신의 은행설립의 목적을 환경과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청지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고 발표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설립자들은 오스틴지역에 살아온 50명이 넘는 유지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은행건물을 그린빌딩으로 할 뿐만 아니라 은행의 모든 활동이 에너지 절약과 환경을 보호차원에서 이루어 질 것이며 직원들에게 알맞은 급여를 지급하고 지역사회 자원봉사를 적극 권유할 것이라고 한다.

은행의 투자의 초점은 환경과 사회에 이익을 주는 지역사회 프로젝트나 유기농산물, 신재생에너지, 그외 청정사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직 완전하지 않은 그들의 웹사이트에는 “우리의 이러한 특이한 사업 목적이 지구와 사회에 혜택을 가지고 올 뿐만 아니라 사업의 이득으로 연결해 주는 열쇠가 될 것이다” 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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