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신재생에너지협회장에 거는 기대
신임 신재생에너지협회장에 거는 기대
  • 한국에너지
  • 승인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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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 자리가 지난달 28일 바뀌었다. 신임 회장이 협회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믿고 또한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 주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돌이켜 보건데 2001년 협회가 처음 출범할 당시에는 사무실도 없어 더부살이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무실 직원도 없이 간판을 내걸었다.

초대 김시옥 회장이 운영이 어려워 6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어려운 여정을 걸어 왔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노고로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도 잡히고 회장 자리도 서로 할려고 할 정도가 됐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회장 자리에 앉아 협회가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뒷전이고 자신의 이익만을 챙겼던 회장도 있었다.
거들떠보지도 않던 정부에서는 자리를 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번 회장의 선임도 산자부의 의지대로 결정된 것은 같은 맥락이라고 보여진다.
민간단체인 협회의 회장 선임이 회원사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고 있는 것이다.
협회는 비록 출범한지 몇년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미래의 에너지 산업을 발전 시키는 구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중요한 단체이다. 이러한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새로 취임하는 회장이 명심할 것이 있다.

첫째, 회장직을 이용하여 자신이 자사의 이익을 챙기지 말아야 한다. 협회장 자리는 봉사하는 자리임을 임기동안 명심해 주길 바란다.
둘째, 재생에너지 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R&D와 보급의 문제, 원별간의 균형적인 발전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협회가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셋째, 다음번 회장은 반드시 회원사들의 의견이 반영된 회장을 선출해 후임자를 뽑기를 바란다. 정부와의 연결고리에 의존하는 회장은 소임을 다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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