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에너지절감 노력 ‘절실’
공공기관 에너지절감 노력 ‘절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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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상반기 공공부문 에너지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해 국가 전체소비증가율 8.9%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절감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현상은 소비부문이 경기회복을 주도하는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에너지절약 의지의 전반적인 퇴조로 해석돼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실태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이 산업자원부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7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행정자치부등 7개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한 총 2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나타났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기관은 지침에 따라 에너지절약 추진체계를 갖추고 절약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중에 있으며 98년도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대부분 시정완료 또는 개선중에 있으나 금년도 상반기 에너지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에너지절감 대책이 요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공기관에 대한 점검결과 과천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의 ESCO사업 추진을 계기로 많은 공공기관에서 이를 검토 추진중에 있고 한국통신등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절약 방안을 수립·추진하며 에너지 절약관련 법률을 정비하는 점 등이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됐다.

반면 전기관 공통적으로 에너지절약 의지가 전반적으로 퇴조하고 있고 에너지절약 추진 업무를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점 등은 미흡한 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날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컴퓨터 등 사무용 기기의 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제도개선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기로 하고 관련 법령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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