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톤 보일러 대상 … 54대 설치
대구시가 올해 총 17억 4400만원을 투입해 중소 제조업체의 1∼10톤 보일러 버너를 저NOx버너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지난달 26일 동화빌딩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소형보일러에 대해 저녹스 버너교체 설치비의 70%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보일러 버너 교체만으로 간단하게 질소산화물을 대폭 저감하는 저녹스 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30∼50% 저감된다. 연료절감 효과도 3%정도 우수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저녹스 버너 교체 사업을 추진해 지역 대기질을 선진국 도시수준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비용이 2∼4배로 많이 소요된다는 게 단점이다. 따라서 시는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자발적 설치가 어려워 소형 보일러에 대해 설치비(철거비용 포함)의 70%(대당 최고 3900만 원)를 보조키로 했다.
사업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금년에는 2배 규모로 증액한 17억 4400만 원을 보조해 54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8억4500만원으로 33대 지원한바 있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일괄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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