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도시가스사, 프랑스 비벤디그룹과 발전사업 참여
극동도시가스사, 프랑스 비벤디그룹과 발전사업 참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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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인 극동도시가스사가 2일 프랑스 비벤디그룹의 자회사인 달키아(Dalkia)사,사이스(Sithe)사 등의 해외에너지회사와 손잡고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입찰 참여를 결정했다.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극동도시가스 이영섭사장과 달키아 에릭 메종(Erick Mejean)사장, 극동유화 장홍선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콘소시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권 확보를 위한 준비를 완료 했다.

이로써 안양·부천 사업권은 국내업체와 해외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들간 치열한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극동도시가스사의 입찰 참여 선언으로 막판에 와있는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사업권 향방은 SK, 대성, LG등 국내 빅3그룹간의 경쟁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업체들의 초미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이번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사업권은 이달 27일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5개사를 선정, 내달중에 1개사업예정자를 최종 가격협상업체로 선정된다.

극동은 지난해 12월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 방침 이후 그룹차원에서 해외전력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발전소 인수한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프랑스의 비벤디그룹의 자회사인 달키아사 및 사이스사와의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극동도시가스사는 당초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나 프랑스 달키아사가 이미 의향서를 제출해 놓고 있는 상황으로 공동으로 이번 사업권 확보를 위해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랑스의 비벤디그룹은 세계 유수의 에너지, 통신 및 건설회사로 구성된 회사로 연간 4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이다.

비벤디사의 자회사인 달키아사는 유럽전역에 걸쳐 210개의 열병합발전소를 운영, 연간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럽제일의 지역난방 전문회사다.

또 사이스는 미국 및 아시아지역에서 38개의 발전소를 운영, 연간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현대전자로부터 발전용량 250MW의 이천 화력발전소를 인수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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