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풍력 2단계 종합 준공
3MW급 국내 풍력발전 대용량 시대‘활짝’
한경풍력 2단계 종합 준공
3MW급 국내 풍력발전 대용량 시대‘활짝’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2.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경풍력 아시아 최초 단위용량 3MW급 5기 15MW 준공
국내 신재생산업 새로운 전기 마련… 기후변화협약 대응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의 한경풍력발전소 2단계 15MW(3MW급 5기)가 추가 준공됨에 따라 아시아 최초로 단위용량 3MW급의 초대형 풍력발전 설비 운영으로 국내 풍력 발전의 대용량 시대를 개막하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시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일대에 위치한 한경풍력발전소에서 한경풍력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종합 준공된 한경풍력발전소의 의미와 향후 얻을 수 있는 효과, 지역사회와의 상호협력으로 시너지효과 창출 등에 대해 알아본다. 

총 건설비 359억원과 9개월의 건설기간이 소요된 한경풍력 2단계는 남부발전의 주도 하에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맡았고 STX엔진과와 삼환기업이 주기기 공급 및 시공을 담당했다.
한경풍력 2단계에 설치된 3MW급 풍력발전기는 세계 최대의 풍력설비 제작사인 덴마크 Vestas사의 최신 기종으로 현재 상용화된 풍력발전설비 중 단위용량이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아시아에서는 한경풍력에 최초로 설치됐다.

세계적으로 풍력설비의 단위용량이 대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경풍력 3MW급 5기의 추가준공은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역량을 입증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잔망되고 있다.
전력회사 최초의 상업 풍력발전 시설인 남부발전 한경풍력 1단계(총 6MW·1.5MW   4기)에 이어 한경풍력 2단계(총 15MW·3MW x 5기)가 추가 준공됨으로써 제주특별자치도내 발전설비 용량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1.8%에서 3.2%로 약 2배가 증대됐다.
이로써 남부발전은 총 21MW(9기)의 대규모 풍력단지를 운영하게 되어 제주도 내 신재생 에너지 설비 중 62.7%(21MW)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 한경풍력 종합준공으로 제주지역은 국내 신재생 에너지 개발의 중심지 및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으로서의 그 입지를 다지게 됐으며 제주시 한경면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됨에 따라 제주 지역의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풍력발전소는 향후 1·2단계 총 석탄 3만5000톤(중유 1750만 리터)의 연료 사용을 대체하고 연간 약 4만 200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해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와 기후변화협약에 적극 대응하는 등 친환경수익모델을 제시해 국내 친환경발전의 모델이 될 예상이다.

한경풍력 2단계는 이미 지난 2007년 11월, 국내 발전회사에서 추진하는 풍력사업으로는 최초로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을 국제기구인 UNFCCC(UN 기후변화협약)에 공식 등록한 바 있는 자타공인 ‘친황경발전소’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번에 종합준공한 한경풍력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경험을 토대로 향후 서귀포시 성산지역에도 20MW 규모의 풍력발전 건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강원도 평창과 태백풍력 건설과 함께 제주도와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자원조사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명실공히 국내 풍력발전의 선두주자로 우뚝섰다.



▲ 지난 19일 개최된 ‘한경풍력 종합중공식’에서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환경친화적 최고 발전소 거듭날 터”
중유 1250만리터·석탄 2만5000톤 대체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부상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한경풍력’의 종합준공에 대해 “지난 2004년 3월, 이 자리에서 가진 1단계 6MW 준공식에 이어 오늘 2단계 15MW의 준공식을 갖게 됨으로써 한경풍력은 총 21MW의 대규모 풍력단지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로써 제주도 내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3.2%로 한층 증대됐고 한경풍력 2단계에 설치된 3MW급 발전기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 단위용량의 발전기로서 풍력발전의 대용량 시대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종합준공의 의의를 밝혔다.
김 사장은 “총 건설비 359억원이 소요된 2단계 공사는 연간 약 48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중유로는 약 1250만 리터, 석탄으로는 약 2만5000톤의 화석연료 사용을 대체하게 된다”며 친환경발전소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번 한경풍력의 종합준공으로 남부발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으며 국ㆍ내외 환경규제 강화와 기후변화협약에도 적극 대응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제주도 내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67.2%를 보유하게 돼 풍력발전의 선두기업으로서 자부심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게 됐다.
그는 “오늘 한경풍력발전소 종합준공식이 갖는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제주지역이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발전의 모델이 되는 자치도임을 다시 한번 확신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울러 이곳 한경면 일대의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경풍력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그동안 한경풍력발전소의 건설을 위해 보내주신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성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희 한국남부발전의 모든 임직원은 앞으로 혼신의 힘을 기울여 안정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설비운용으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하고 “아울러 제주지역의 대용량 발전소인 남제주화력발전소와 한림복합발전소의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운용을 도모하고 서귀포시 성산지역에 추진 중인 20MW급 성산풍력발전소 건설에도 만전을 기해 제주지역 산업발전과 관광진흥에 기여하는 한국남부발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