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6개 발전자회사 분할 최종확정
한전, 6개 발전자회사 분할 최종확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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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발전자회사 분할과 관련 42개 수화력발전소와 4개 원자력발전단지를 6개 자회사로 분할키로 최종 확정했다.

한전은 그동안의 검토작업을 토대로 주간자문사인 앤더슨 컨설팅의 시안에 따라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산업자원부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발전자회사는 현재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인 수화력발전소 42개소를 5개 자회사로 나누고 원자력을 별도의 1개 자회사로 분리하는 것이다.

5개 수화력발전 자회사는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고 각사의 주수입원이 되는 이른바 기전부하 발전소인 삼천포, 보령, 태안, 하동, 당진 발전소가 주축이 된다.

각 자회사는 삼천포, 영동, 여수 2발, 분당복합, 무주양수, 전수력발전소, 영흥/ 보령, 서천, 서울, 인천, 보령복합, 양양양수, 보령복합/ 태안1∼4호기, 평택, 군산, 평택복합, 서인천1∼2호기, 삼랑진양수, 태안5∼6호기, 청송양수/ 하동1∼4, 부산, 영월, 울산 3발, 서인천 3∼4호기, 청평양수, 하동5∼6호기, 부산복합/ 당진1∼2호기, 여수1발, 동해, 울산 1발, 울산2발, 일산복합, 당진3∼4호기, 산청양수이다.

자회사별 용량은 삼천포 중심 자회사가 7,700MW, 보령중심 자회사 7,738MW, 태안중심 자회사 7,946MW, 하동중심 자회사 7,710MW, 당진중심 자회사 7,500MW로 5개 자회사 평균 7,718MW이다.

수화력발전 자회사는 상업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을 고려해 각 발전자회사별로 균등하게 배분했다.

원자력발전자회사는 국내에너지 수급환경과 원자력 기술개발, 신규건설능력 및 KEDO사업 등을 감안해 단일회사로 분리하되 내부경쟁력 제고를 위해 4개 단지별로 책임경영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한전은 발전자회사 분할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까지 분할계획서를 작성하고 10월 이사회, 11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전력산업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즉시 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발전자회사가 분리되면 한전은 현재 3만5,000명의 인력중 46%인 약1만6,000명이 발전자회사로 이동하고 현재 62조원인 자산은 28조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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