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민간기업 최초 전력시험 기술센터 세운다’
LG산전 ‘민간기업 최초 전력시험 기술센터 세운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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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산전이 430억원을 투자해 국내 민간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전력시험 기술센터를 건립한다.

LG산전 청주공장내에 세워질 전력시험 기술센터는 금년말까지 시설투자를 완료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전력제품 기술수준 향상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력시험 기술센터는 단락 발전기, 단락시험 변압기, 자동측정 및 제어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1500MVA(Mega Volt Ampere) 용량의 단락발전기를 이용해 600V∼20kA의 저압 단락차단 시험과 40V∼15kA의 고압단락 시험이 가능하며 저압 단락차단 시험의 경우 세계 최
대 규모의 시험설비를 자랑하게 된다.

기술센터는 전력시험 설비를 이용, 제품개발 과정에서 과전압과 과전류 시험을 통해 고장원인을 파악하고 사전에 이를 제거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있는 전력제품 개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험과정에서 현상의 측정 및 기록을 통해 배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력기기의 다양한 고장현상을 사전 규명하고 기술 데어터를 확보해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자사 제품 기술향상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력시험 기술센터가 본격가동에 들어가면 여러부문에 있어 제품의 경쟁력을 햐상 시킬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제품성능 시험시 국내 또는 해외의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성능을 시험함에 따라 일정지연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향후에는 개발기간을 40% 이상 단축시킬 수 있고 그동안 선진국에 의존하던 전력차단 및 전력응용 기술의 자립성을 갖게 돼 해외 선진사와의 제품개발 경쟁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산제품에 있어서는 주기적인 시험 실시로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향후 국내외 공인시험 기관과의 협력, 각종 국제 전기규격의 제/개정에 참여해 신기술을 예측하고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모델 개발을 가속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시험센터가 본격가동 되는 2000년 이후에는 국내 중전기기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음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수주확보 및 매출증대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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