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m시그마는 공단이 3년간 6시그마 추진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공공부문형 최적화 모델이다. 기관의 미션, 비전, 중장기전략, BSC(맞춤형 전략적 성과관리)를 통해 과제를 도출하고 그 성과를 다시 BSC에 피드백하는 순환구조가 특징이다.
통계분석을 지양하고 체험과 관찰로 문제의 원인을 발견해 개선안을 도출하는 등 문제해결 프로세스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나용환 경영기획실 실장은 “일반인들은 6시그마가 제조업체에나 필요하지 공공기관에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고 생각하지만 6시그마는 그저 습관화된 업무태도를 연구하는 태도로 바꾸므로 혁신의 기본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공단은 Kem시그마 덕분에 업무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조직적으로는 부서에 따른 업무성격에 맞게 인력을 재조정해 맨파워를 최대한 발휘하게끔 하고 기존엔 불가능했던 프로그램의 성과예측이 가능해졌다. 개선내용의 피드백이 가능해졌다는 것 또한 효과의 하나다.
이런 Kem시그마에 의해 설계된 것이 지난해 만들어진 신재생에너지 A/S 센터이다. 센터는 메가 프로젝트로 공단 내 여러 부서가 연합해 만들었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기획예산처 등 40개 공공기관과 삼성에버랜드 등 20개 민간기업의 혁신담당자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 Kem시그마를 공식 발표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CD로 제작, 무상배포했다.
이에 따라 현재 철도청, 검찰청, 정통부, 시·군 등을 비롯해 6시그마 도입을 고려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여타 공공기관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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