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산업단지 에너지공급 ‘한 몫’
생태산업단지 에너지공급 ‘한 몫’
  • 유은지 기자
  • 승인 2008.01.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성·울산시 성암소각장 스팀공급 MOU 체결
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이 산업단지의 환경오염저감과 에너지 순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태산업단지사업이 산업체의 에너지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산단공은 지난 22일 울산 ESCO사업단과 울산광역시, 효성이 ‘성암소각장 스팀공급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울산시가 운영중인 성암소각장에서 배출된 폐열을 울산미포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효성이 공장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생태산업단지(Eco-Industrial Park)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성암소각장 스팀공급사업이 본격화되면 연간 5만55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등 71억원의 경제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보인다.

산단공이 추진한 생태산업단지사업은 짧은 사업추진 기간에도 불구하고 울산성암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스팀공급사업을 비롯, 종합폐기물처리 전문기업인 온산사업단지 유성(대표 류해열)의 ‘소각장 폐열활용사업’, 포항산업단지의 ‘제철부산물활용 슬러지고화제 개발사업’, 울산산업단지 SK에너지 ‘부탄공정의 유기부산물 자원재순환시스템 구축사업’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
김칠두 산단공 이사장은 “올해는 사업전체 로드맵을 마련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단지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해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추진을 위한 자원순환 네트워크 화를 본격 추진하고 중요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비롯해 사업과제 발굴에도 힘써 48개 신규과제 발굴과 사업화 과제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산업단지사업은 지속가능한 산업단지의 한국형 모델 육성을 위해 산자부와 산단공이 올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07년 1월부터 울산·온산, 포항, 여수, 반월·시화, 청주 등 5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됐으며 오는 2010년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