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지난해 최대전력 돌파
6월에 지난해 최대전력 돌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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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서면서 이미 지난해 최대전력수요를 넘어섬에 따라 전력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는 예측과 함께 올 최대전력 수요가 어느정도 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들어 최대전력수요는 6월 15일로 3,320만KW를 기록해 올 최고기록을 냈다. 이날 공급능력은 3,599만KW였고 운영예비력은 279만KW로 운영예비율 8.4%를 나타냈다.

그 전날 14일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최대전력수요가 깨지는 날이었다. 지난해 최대전력수요는 9월 10일로 3,299만KW였는데 14일 최대전력수요가 3,311만KW를 기록함으로써 6월달에 지난해 최대전력수요를 넘어서게 됐다.

이같은 현상은 크게 두가지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일단은 올들어 전력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들어 전체적인 전력수요가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월에는 산업용 전력수요 증가율이 주택용을 추월하면서 경기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최대전력수요 역시 그날그날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올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오면서 6월에 지난해 최대전력수요를 넘게돼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확실한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올 수준이 예년에 비해 크게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6월에 지난해 최대전력수요를 넘어서기는 했으나 지난해 워낙 전력수요가 낮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지는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최대전력수요는 어느정도나 될 것이며 그 시기는 언제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자부와 한전의 예상으로는 8월 세째주 정도에서 올해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하고 전력수요는 3,720만KW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3,299만KW보다 약400만KW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에 지난해 최대수요를 넘어선 후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8월에 가 올 피크전력수요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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