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자유전자레이저 심포지엄 개최
아시아 자유전자레이저 심포지엄 개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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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시아 자유전자레이저 심포지엄이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자유전자레이저연구회 및 러시아 부드커 핵물리연구소 공동주최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열렸다.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등 7개국에서 약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알곤국립연구소 김광제 박사의‘자유전자레이저의 연구현황 및 전망’을 비롯해 일본 자유전자레이저연구소 토미마쓰 소장의 ‘일본 자유전자레이저 연구소의 연구현황 및 응용연구’, 러시아 부드커 핵물리연구소 비노쿠로프 박사의 ‘노보시비르스크의 고출력 자유전자레이저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논문등 총9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아시아 자유전자레이저 심포지엄은 아시아의 자유전자레이저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결과와 정보를 상호 교환하기 위해 1995년 중국 고등물리연구소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러시아, 일본 등에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자유전자레이저는 레이저기술과 가속기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레이저로 넓은 범위에서 연속적으로 파장을 변화시킬 수 있고 기존 레이저로서는 얻을 수 없는 파장도 쉽게 발생시킬 수 있어 차세대 레이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자유레이저는 실용화 될 경우 원자력산업분야는 물론 의료, 국방, 화학공업, 물성연구, 생명공학등 많은 분야에서 광화학 반응을 이용해 방사성 폐기물로부터 고부가가치의 회귀원소를 추출, 자원화하는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수소는 지난 95년 정전가속기로 구동되는 밀리미터파 자유전자레이저를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는 소형 마이크로트론으로 구동되는 원적외선 영역의 자유전자레이저를 개발중에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학재단과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지원으로 한국원자력연구소와 러시아 부드커 핵물리연구소간 공동세미나를 개최, 자유전자레이저 개발과 관련 두 연구소간 기술 및 인력교류를 활성화를 모색키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이번 심포지엄 개최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자유전자레이저에 관한 기술교류를 도모하고 향후 예견되는 해외 진출기반의 교두보를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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