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격 줄줄이 인상
에너지가격 줄줄이 인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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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가격 18원/m³ 인상… 유가상승 원인
정유3사 1일부로 가격 일제히 올려


 겨울을 앞두고 LPG가격 등 난방 연료비 가격이 잇따라 인상돼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산자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LPG가스 가격을 76원, 프로판 14,6%, 부탄 10.0%를 각각 오르는 등 현행 기준유가가 배럴당 22달러, 기준환율은 1,210원으로 현재 유가인 배럴당 26달러와 환율 1,234원대를 적용하면 52/㎥ 정도의 인상요인이 있으나 연말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 일부만을 반영, 18원/㎥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주택·난방용은 383.62원/㎥에서 401.62원/㎥, 일반용은 322.10원/㎥에서 340.10원/㎥에서 340.10원/㎥, 산업용은 304.61원/㎥에서 322.61원/㎥로 인상됐으며 냉방용은 현재 요금인 201.05원/㎥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열병합과 집단에너지용 요금의 경우 동절기는 346.60/㎥에서364.60원/㎥, 하절기는 276.41원/㎥에서 294.41원/㎥, 기타 원은 309.58원/㎥에서 327.58원/㎥로 각각 인상됐다.
또 탱크로리용 천연가스 도매요금도 평균 301.61원/㎥에서 319.61원/㎥으로 18원/㎥이 인상됐다.
 도시가스회사 주택난방용은 319.53/㎥에서 337.53원/㎥에서 일반용은 289.98원/㎥에서 307.98원/㎥, 냉방용은 201.05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평균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당 35.49원/㎥에서 372.49원/㎥으로, 소비자요금(서울시 기준)은 397.58원/㎥에서 415.58원/㎥으로 조정됐다.
 LG가스는 지역 가스충전소에 공급하는 LPG가격을 프로판은 kg당 75.0원, 부탄은 ℓ당 43.8원을 각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장도가격은 5백21.00원에서 5백96.00으로 75.0원Kg인상됐고 부탄은 4백45.01원에서 4백88.81원으로 43.8원/L 올랐다.
 SK가스는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최근 중국 및 일본의 LPG수요증가로 국제 LPG수입가격이 등급 했고 환율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프로판 14.6%, 부탄은 10.0%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SK가 충전소에 판매하는 LPG가격은 프로판의 경우 현행 520.50원에서 596.50원, 부탄은 762.00원에서 838.00원으로 결정했다.
 SK의 가격인상 요인을 국제 도입비용이 공장도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하여 지난 8월에 톤당 230달러 기준으로 거래됐던 LPG수입가격이 현재 29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 SK, LG 3사의 경우 지난 1일자로 기름 값을 일제히 올렸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10월31일 0시를 기해 휘발유 가격을 공장도가 기준으로 ℓ당 1.244원에서 1,264원으로 20원이 올랐으며, 실래등유와 보일러등유를 30원 올렸다.
 LG칼텍스정유는 휘발유를 1,228원에서 1,236원으로 8원(0.7%), 등유를 541원에서 561원으로 20원(3.7%), 등유를 527원에서 547원으로 20원(3.8%), 경유는 711원에서 741원으로 30원(4.2%)올랐다.
SK도 휘발유 세후공장도가격을 현행 ℓ당 1,224원에서 1,234원으로 10원(0.8%), 등유를 544원에서 559원으로 15원(2.8%), 경유를 708원에서 25원(3.5%)를 각각 올렸다.

〈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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