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무대는 세계시장이다 ④ 강남
국내 태양열 브랜드파워 1위 ‘강남’ 을 넘어 세계로
우리의 무대는 세계시장이다 ④ 강남
국내 태양열 브랜드파워 1위 ‘강남’ 을 넘어 세계로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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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시아 중동시장 진출 임박 … 올해 수출목표 500만 달러

‘태양열’ 하면 바로 연상되는 단어, 강남태양열. 주식회사 강남은 강남태양열을 모태로 지난 2005년 새롭게 출발한 최장수 태양열기업이다.
1979년 태양열온수기 연구개발에 착수한 이후 1988년 태양열온수기 개발에 성공, 보급에 나선지 벌써 20년이 됐다. 그동안 국내 태양열온수기 전체 판매량(21만대)의 70%가 강남 제품일 정도로 높은 시장 점유율과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강남은 국내 태양열업계 최초로 한국산업규격 (KSB 8202, 1998)을 획득했으며, 집열기 제조 공정에 국내 최초로 초음파 용접기법을 도입하여 앞선 디자인 기술을 접목시켰다. 특히 2004년 가정용 태양열 겸용 보일러인 ‘솔비아(SOLBIA)’를 출시하면서 태양열 난방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갔다.

강남은 태양열 온수기 개발 및 생산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심야전기 보일러 및 온수기, 인버터 전기보일러, 히트펌프, 태양광 발전 부분 등 냉·난방, 전기 부분의 기기 및 엔지니어링을 제조·판매·A/S하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강남태양열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강남은 100여 명의 임직원과 150여개의 전국 판매점이 하나로 뭉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2의 도약의 발판은 R&D를 통한 앞선 기술력. 중소기업으로서 부설연구소를 운영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박근성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만이 미래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오일머니 다시 벌어들인다”
강남 역시 규모가 작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미래를 찾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장 다변화를 위해 유럽 등 세계로 눈을 돌렸다. 최근 스페인 페바페로사와 제품 판매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근성 사장은 “지난 가을 유럽에 샘플제품을 보냈고, 현재 품질과 성능을 테스트 받고 있다. 올해 수출 목표를 200만 달러로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인 판매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법인 및 해외지사 설립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경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대한 의무보급 및 지원정책이 발달해 국가별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태양열 설비 보급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중국의 태양열 선두업체와 제품 개발 및 판매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국업체의 진공관형 태양열 설비를 강남이 수입하고, 강남의 평판형 태양열 설비를 중국에 수출하게 된다.
중동지역은 풍부한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가능성이 높은 곳 중의 하나다. 현재 제품 판매와 시공을 위한 계약 체결 성사 단계까지 와 있다. 박근성 사장은 “지금까지 제품만 판매하던 방식에서 제품 및 시공기술을 패키지로 수출하게 돼 부가가치가 훨씬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계약이 성사되면 수출 목표 금액 500만 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협상도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내달이면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기업의 생존은 소비자의 만족에 있다. 무결점 제품 생산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방방곡곡에 ‘강남’과 ‘신재생에너지 한국’을 알리고 싶다” 박근성 사장이 밝히는 2008년 신년포부다.  

 

심야전기 보일러 및 온수기
심야전기 기기는 단열성능이 중요한 변수. 강남은 경질계 폴리우레탄폼을 단열재로 적용하여 단열성능을 두 배로 높였다. 이는 전기요금 20~30% 절감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각방온도 조절방식(KACS)의 룸 콘트롤러를 보급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게 했다. 

  태양열 집열기
태양열 집열기는 시스템의 내구성 및 효율이 제품의 품질을 결정한다. 강남은 집열기 제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부품을 적용하여 최고 효율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집열부는 흡수율 95% 이상, 방사율 5% 미만의 선택 흡수막을 사용하여 집열효율을 높였다. 흡수판과 동관은 초음파 용접기술, 열방사 방지 단열기술, 일체형 가스켓 적용 등 곳곳에 숨은 기술을 투입하여 집열효율 74.8%, 열손실율 4.64을 나타내 선진 집열기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다.

  태양열 보일러 ‘솔비아(SOLBIA)’
국내 최초로 도입한 태양열 겸용 보일러 솔비아는 기존의 온수전용 급탕기에서 한 단계 발전해 급탕 및 난방보조가 가능한 겸용 제품이다. 박근성 사장은 “정부의 태양열 주택 보급정책에 딱 맞는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솔비아는 모든 시스템을 패키지 형태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축열펌프, 열교환기, 삼방밸브, 제어시스템, 급수장치 등 일체의 모든 시스템을 내장하여 설치시 건물 미관을 살려준다.  시스템 내부 곳곳에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축열시간 단축을 위한 이중 축열 열교환기 기술, 난방 환수의 적절한 배분을 위한 종형 디스트리뷰터 기술, 난방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태양열 전용 제어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인버터 전기보일러
기존의 일반적인 전기보일러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제품. 사용처의 부하량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전력 출력을 조절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시스템이다. 전기 시스템 내부의 고주파, 고조파 노이즈 제거로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컴팩트 설계로 기존의 가정용 벽걸이 보일러 정도의 크기로 제작된다. 일체의 기계적 접촉장치를 사용하지 않아 접점에서 일어나는 과열 및 화재 위험도 줄였다. 무소음 운전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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