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광주전남혁신도시 집단E사업 허가 취득
한난, 광주전남혁신도시 집단E사업 허가 취득
  • 유은영 기자
  • 승인 2008.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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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만 TOE 에너지절감, 온실가스 15만톤 저감효과
지역난방공사가 지난달 14일 광주전남 혁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아 연간 5만 TOE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내게 됐다.
이는 금액으로 약 200억원에 해당하며 공사는 연간 약 15만 CO2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허가는 공사 최초의 호남 지역 단독사업으로 친환경 자원순환형 집단에너지 체계를 구축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광주전남혁신도시 개발에 ‘빛과 물이 하나되는 상생의 생명도시 조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친환경 자원순환형 에너지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집단에너지 생산에 가스, 유류 등 화석연료 대신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인 RDF와 바이오매스(우드칩)을 이용, 혁신도시 전체 열에너지 수요의 약 50%를 공급해 화석에너지 사용 절감과 환경개선은 물론, 폐기물처리까지 해결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내게 된다.

특히 폐기물처리는 그간 소각방식에 쇄도한 민원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도입되는 방식은 지자체가 생활폐기물을 수집해 폐쇄, 건조, 선별 과정을 거쳐 금속, 돌 등 타지 않는 성분은 재활용하거나 폐기하고 종이, 나무, 비닐 등 타는 성분만을 골라 고체 연료로 사용한다.
이들 연료를 고성능소각 시스템이 완전히 태워 없애기 때문에 환경오염 물질 배출도 최소화된다. 다이옥신의 경우 소각장대비 100분의 1이하로 감소된다.

일본에서는 소각장 다이옥신이 사회적 문제화돼 지난 2000년부터 RDF 방식으로 전환운영중에 있으며 유럽에서는 가연성 폐기물의 매립을 금지하고 연간 약 300만 톤의 RDF를 생산해 발전 및 지역난방 등의 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다이옥신 배출 문제가 크게 대두돼 에너지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은 이를 줄일 방안찾기에 골몰해 왔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RDF 활용은 향후 세종신도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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