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량 선택의 폭을 넓혀라
LPG차량 선택의 폭을 넓혀라
  • 김병욱 기자
  • 승인 2007.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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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LPG자동차 보급대수가 세계1위라고 한다.
우선 우리나라는 LPG자동차가 204만 7400대로 1등, 폴란드 198만대, 터키 180만대, 이탈리아 95만대 등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1위라서 LPG자동차의 종류가 많아 다양한 LPG차량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LPG자동차 선택의 폭이 한정돼 있다는 점이다.

예전 LPG자동차 증가를 몰고 왔던 RV형 LPG차의 대폐차 시기가 있던 후부터 LPG자동차의 선택폭이 너무 좁아져 LPG차를 원하는 고객들에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현재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제작사들이 LPG차 개발 및 생산은 거의 하고 있지 않아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차에 LPG연료허용을 앞두고 LPG경차는 안전성문제로 인해 사용자들에게 불신을 가져와 중대형 LPG차량에 비해 선호도가 약했던 반면 지난 10월 17일 국정감사에서 이런 불신은 사라지게 됐다.
산업자원부가 정유 업계 등에서 제기한 LPG 경차가 후방추돌시 연료통 폭발 가능성 등 안전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제작 등의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는 LPG 경차 차체 공간이 중대형 LPG 차량보다 좁아 후방추돌시 LPG 연료통 폭발 가능성 등이 제기됨에 따라 안전성을 검토했으나 제작 측면에서 자동차관리법과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적합하게 생산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려 이 같은 불신을 잠재웠다.
조만간 정부에서 LPG연료를 이용한 경차를 허용해도 다양한 모델의 경차가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물론 아직 자동차 제작사에서 어떤 모델의 차량을 만들지는 모르지만 휘발유나 경유 차량과 같이 다양한 모델의 차량이 출시돼야 한다고 본다.
이제 자동차제작사들은 LPG연료 허용에 따른 LPG 경차 개발·제작뿐만 아닌 예전처럼 RV형 LPG차를 제작·생산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LPG차량을 제작해  LPG차 보급 세계 1위에 걸 맞는 위상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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