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국내 첫 형광체 합성기술 개발
광진공, 국내 첫 형광체 합성기술 개발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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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소 특허획득 … 200억원 이상 수입대체 효과
국내 첫 고성능 형광체 개발기술이 성공함에 따라 PDP, LED 등 액정 표시장치에 사용되는 형광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이한호)는 LG전자, 삼성 SDS 등 국내 형광체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형광체 주원료인 희토광물의 부가가치 향상 및 이 광물을 이용한 고품질 형광체 합성기술 개발에 성공, 약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광진공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형광체의 주요 원료인 희토광물을 미세입자의 구형분말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이다.

고품질의 형광막 제조를 위해서는 1마이크로 이하의 미세입자와 구형형태의 형광제 분말이 요구되는데, 지금까지는 형광체들이 입자가 크고(3~6 마이크로)형태적인면에서도 구형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단점을 한번에 해결한 새로운 공법이라는 설명이다.
광진공 기술연구소 소속 김선수 차장·강동준 박사 팀이 약 3년에 걸쳐 연구 개발한 이 기술은 액적발생장치를 이용, 원료물질이 녹아있는 수용액을 분무해 고온의 전기로에서 건조·열분해 과정을 거친 뒤 미세구형 분말을 제조하는 방법이다.

또 여러 첨가제를 이용, 천연색 구현을 위한 휘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기존의 다른 방법에 비해 입자의 형태 및 크기가 자유로이 제어되고 입자의 화학적 물성 및 결정성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어 주문형 입자 제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 공정이 단순·간결해 인력절감과 순도상승을 통한 연속조업도 가능하다.
광진공은 현재 월 약 30~40kg의 형광체 분말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생산장비를 제작, LG전자 등 국내기능성 형광체 관련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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