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에 연기금 20조 투자
해외자원개발에 연기금 20조 투자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12.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국민연금·석유공·가스공·광진공 MOU
오는 2016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8% 달성을 위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 20조원을 10년간 투자한다.
산자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오는 1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김영주 산자부 장관, 김호식 국민연금 이사장,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 이한호 광진공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개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산자부가 발표한 대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앞으로 10년간 20조원 규모의 해외자원개발 자금을 투자키로 한 것을 공식화하는 의미로 해외 석유·가스·일반광물 개발사업이 투자대상이다. MOU가 체결되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진공 등 자원개발 공기업이 유망사업을 발굴, 국민연금관리공단에 투자제의를 하면 국민연금은 14일 이내 결정해 공동투자를 하게 된다. 투자유형은 탐사, 개발, 생산기업에 대한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자원개발 공기업 3사는 MOU 체결 이후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산자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10년간 20조원 투자계획은 자주개발률 목표달성에 필요한 소요자금 30조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산자부는 해외자원개발사업 지원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앞으로 10년간 10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