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중형소각로 상용화...KIST
한국형 중형소각로 상용화...KIST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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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독일의 첨단기술진과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중형소각로 기술이 중소기업에 이전돼 상용화된다.
 
KIST유럽연구소(소장 이춘식 박사)와 대해프랜트(대표 김삼식)는 11일 한국형 중형소각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 소각로는 독일 잘란트주에 있는 KIST유럽연구소가 독일의 박사급 인력들과 3년동안 공동연구끝에 개발한 것이다.
 
KIST는 세계에서 소각로 기술이 가장 앞선 독일의 첨단기술을 습득, 한국실정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95년 유럽연구소를 개설했었다.
 
대해프랜트에 의해 상용화되는 이 소각로(K-MIS 중형소각로)는 연소실내 소각온도를 섭씨 1천1백도 이상의 고온으로 유지, 소각효율을 97% 이상으로 높이고 다이옥신등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한게 특징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독일의 배출가스 규제치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운전인원을 기존 소각로의 절반인 10명으로 줄일수 있고 한국의 쓰레기 구성 특성에 맞춰 이를 잘 태울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하루 처리용량은 25~1백t의 중형이어서 1~3개군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할수 있다.
 
벤처기업인 대해프랜트는 하루 50t 처리용량의 첫번째 소각로를 내년 상반기중 전북 임실에 설치키로 했다. 또 소각로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 과수와 꽃을 재배하는 종합적인 원예타운도 임실군과 공동으로 조성키로 했다.
 
소각로 개발에 관여한 KIST 열.유동제어연구센터의 이윤표 센터장은 “한국형 중형소각로는 기술적 특성이 우수해 중국과 동남아등지로의 수출전망도 밝다”며 “수출전략제품으로 육성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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