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실천이 우선이다
에너지절약 실천이 우선이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0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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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달간 전국적으로 에너지절약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1985년 난방에너지 등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에너지 절약의 달은 에너지관리공단 12개 지사를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게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단체, 산업체, 학교 등과 연계한 각종 행사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에너지 절약의 달은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부담 속에서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은 겨울철을 앞두고 국민이 함께 에너지절약을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에도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아 ‘에너지절약촉진대회’, ‘Save Energy, Save Earth 이벤트’ 등 다채로운 에너지절약 행사가 진행된다.

국제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에너지 절약의 달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에너지절약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참여 의식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범국민적 현안인 에너지절약을 정부와 공기업, 민간 기업에서만 시행해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에너지절약이 보다 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참여의욕과 실천의지가 중요하다.

에너지절약을 위해 지난해 차량운행 요일제를 시행했었으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식이 부족해 실효성을 얻지 못했다. 또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음에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도가 저조하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자발적 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에너지절약은 고유가 상황에 대한 정밀진단과 시대적 국민의식에 부합해야 실효성이 있다. 이제는 구호적 성격의 에너지절약 운동만으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에너지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해 볼 때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 내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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