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국정감사]한난 증시상장, 경영부실 초래 우려
[2007국정감사]한난 증시상장, 경영부실 초래 우려
  • 유은영 기자
  • 승인 2007.1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시기반 확충 목적에 효과 미미

한난의 증시상장, 피할 수 없나.

김성조 의원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증시상장이 주식시장 수급안정을 통한 증시기반 확충이라는 목적달성에 효과가 미미하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한난은 지난 2001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법적대응으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가 중단된 선례가 있다. 현재 주민들은 공사비 부담금으로 취득한 자산에는 주주권이 미치지 않는다는 확인청구소송 및 집단민원 제기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난은 정부 정책이므로 소송 제기 후 확정판결시까지는 상장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상장은 한난의 경영부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어 당초 계획인 연내 상장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증권연구원은 우량공기업이고 20%내로만 공모하면 크게 우려할 것은 없다고 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주식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주가수준의 하락효과도 예상할 수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주식소유가 분산되면 적대적 M&A 우려도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난은 신규사업 투자 등으로 2010년까지 부채수준이 20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여건으로는 상장시 주식가치가 저평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