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국정감사]자원개발 전략적 접근하라
[2007국정감사]자원개발 전략적 접근하라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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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독자적 출자 성장 보다 M&A 효율적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자원 확보 경쟁 심화에 따라 국내외 광물자원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국회 본관 산자위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이한호) 국정감사는 자원산업자금 융자관리 부실 건 이외에도 해외 및 북한 자원개발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이광재 의원은 “광진공의 목표가 세계 20위의 메이저사라는데 광진공의 현재 자산가치는 6000억원으로 메이저급 회사는 이의 18배”라고 하면서 “광진공 스스로 출자 성장하는 것보다 인수 합병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지난 해 약 17조원의 광물자원을 수입했는데 이는 세계적인 광물개발회사인 CVRD의 연매출인 19조원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 자원의 잠재적 가치는 우리의 24배인 약 2100조원에 이르고 북한 자원을 개발하면 3조4000억원의 연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남북협력기금 중 5000억원을 북한 자원개발에 사용토록 돼 있는데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대 의원은 “중국이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에서 무차별 자원 확보 공세를 펼치고 있는 반면 광진공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14건의 자원외교 성과를 거뒀으나 이후 합작체결은 3건에 불과하고 자주개발률 제고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준 것은 호주 미네르바 유연탄광뿐인데 이의 지분율은 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한호 광진공 사장은 “북한 자원개발을 위해 민간기업과 동반진출을 모색해야 하는데 아직 투자보장에 대한 민간기업의 신뢰가 형성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해외자원개발사업은 10-15년 이후 성과가 나오는 탐사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해 성공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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