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국정감사]청소년 수련시설, 전기시설 등 안전 취약
[2007국정감사]청소년 수련시설, 전기시설 등 안전 취약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7.10.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 인명피해사고 우려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전기시설 불량률이 25%에 달하는 등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제2의 씨랜드 참사’가 예고되고 있어 시급한 시정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식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2일 전기․가스안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결과 전기시설불량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매년 특별점검이 정기점검보다 불량률아 10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사후조치는 미비하다”고 밝히고 긴급한 시정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전기안전공사가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에 개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특별점검과 같이 매년 1회 실시되는 정기점검․검사보다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정기점검․검사의 부적합률에 의구심이 든다”며 “특히 지난 2006년의 경우 전체 시설의 40.7%가 부적합시설로 판정받았으며 자가용전기설비의 경우 부적합률이 무려 5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 역시 25% 이상으로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곻 주장했다.

또 “2007년 기준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 174곳 중에서 64%에 해당하는 111곳의 시설이 2년 연속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점검 이후 시설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9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청소년수련시설 중 2년 연속 부적합 판정을 박은 시설도 12곳이나 되며 이중 대부분도 누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기설비의 안전확보가 시급한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점검결과가 사후조치로 전혀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사고발생과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