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국정감사]‘사상초유의 고유가’에 산자위 초긴장
[2007국정감사]‘사상초유의 고유가’에 산자위 초긴장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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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은 비축인데...

지난 18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장은 경색된 분위기였다.
이날 화두는 사상 초유의 고유가였다.
사상 초유의 고유가를 실감하듯 산자위원들은 긴장의 빛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짐짓 차분해 보이려고 애쓰는 듯 했다.
이윤성 산자위원장은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국제에너지기구의 연례보고서를 인용, 전세계 석유공급이 향후 5년 이내에 극도로 악화된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또 이 위원장은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주공급역량확충을 위해 보다 더 충실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면서 “석유 탐사, 보급, 개발이 적정한지 검토하고 또 문제점에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로 삼자”면서 석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선서에 앞서 최근 임명된 허식 비축사업본부장의 증인채택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감장 질의의 포커스는 석유비축에 맞춰졌다.
긴장한 의원들은 너나없이 사상 초유의 고유가에 대한 빗나간 예측과 그로 인해 발생한 비축유 구입비용 부담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지난 해 부임한 황 사장이 무안하게도 국제기관들의 예측마저 빗나가게 할 정도로 미친 듯이 치솟는 국제유가로 인해 석유비축유 구입비용에 소요되는 예산 부족문제가 딜레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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