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와 경유가격 인상
등유와 경유가격 인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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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ℓ당 등유, 경유 각각 10원, 20원, LG, S-Oil ℓ당 등유 15원, 경유 30원 인상(2002-3-20 18:15>
정유회사들이 휘발유에 이어 등유와 경유 가격도 인상했다.
SK가 지난 15일 0시부로 1ℓ당 등유 10원, 경유 20원을 각각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실내등유는 434원에서 444원, 보일러등유는 419원에서 429원 , 경유는 557원에서 577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LG정유도 16일 0시부로 1ℓ당 등유 15원, 경유 30원씩 올렸다.
S-Oil도 이들 정유2사의 가격인상에 맞춰 등유는 15원 인상하고 경유는 30원 인상안을 내 놓았다.
정유사들은 이번 인상에 대해 “국제정세 불안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올라가면서 등유와 경유도 휘발유와 같이 연이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급격한 원/달러 환율상승이 겹쳐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처럼 공급가격 조정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아닌 가격조정요인이 발생했을 경우 수시로 반영한다고 전해 향후 제품가격 인하는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한편 정유사들은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등·경유 가격인상으로 지난해 말 휘발유 가격을 올린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세 차례나 기름값을 올리게 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나 국제 유가가 떨어질 때는 시차를 두고 조금씩 기름값을 내리고, 올릴 때는 재빨리 크게 올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이미 정유사들은 지난 해 말 휘발유의 공장도가격을 ℓ당 15원씩 올렸고 지난 7일에도 휘발유 를 ℓ당 20원씩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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