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라늄 공동탐사 착수
캐나다 우라늄 공동탐사 착수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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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한전·광진·SK에너지 컨소시엄
4년간 탐사비 160억 투자 … 지분 50% 인수
우라늄 수요자인 한국전력과 자원개발공기업인 광업진흥공사, 민간 기업인 한화, SK에너지등 국내 4개 기업이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캐나다 크리이스트 우라늄 공동탐사사업에 착수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들 4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캐나다 캔알래스카와 캐나다 크리-이스트 지역에서 우라늄을 공동탐사하기로 하고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정관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 피터 다슬러(Peter Dasler) 캔알라스카사 사장 및 한화, 광진공, 한전, SK에너지 사장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컨소시엄은 앞으로 4년간 1900만 캐나다달러(약 160억원)를 투자해 크리-이스트 지역의 우라늄광 부존 확인을 위한 탐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4년 뒤에는 캔알래스카로부터 광구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크리-이스트 프로젝트는 서울시 면적(559.35㎢)  크기로 캐나다에서 우라늄이 많이 분포된 사스카치완주 아타바스카(현재 세계 제1위 우라늄 생산지) 분지 남동부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나오는 우라늄은 품위도 10.0%U(세계 우라늄 광산 평균품위 0.12%U)에 이르는 고품위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해외 우라늄 진출 태스크포스의 캐나다 조사단 파견을 통해 협의가 이뤄지기 시작해 이날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자원개발기업(광진공), 우라늄 수요자(한전), 민간기업(한화, SK)간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우라늄사업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국제 우라늄 10월 현물시장 가격은 75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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