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한국컨소시엄, 캐나다 우라늄 공동탐사
[뉴스해설] 한국컨소시엄, 캐나다 우라늄 공동탐사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10.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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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해외 우라늄 사업 모델 제시
이번 프로젝트는 우라늄 수요자(한국전력), 자원개발기업(광업진흥공사), 민간기업(한화, SK에너지)간 전략적 컨소시움을 구성함으로써 우라늄사업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가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우라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2016년 이후 국제적 공급 부족 가능성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인도 등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세계 각국은 현재 우라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인 우라늄을 연간 4000톤U 소비하고 있으나 자주개발률은‘0%’에 머물러 왔다.
이런 상황에서 발전소 신규건설계획에 따라(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 2016년 우라늄 수요는 지난해 대비 50% 증가한 6000톤U 증가가 예상돼 우라늄 자주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지난 1월 해외우라늄 사업을 위해 민관합동의 해외우라늄진출 테스크포스(단장 김정관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를 구성하고, 운영하면서 해외우라늄 프로젝트 발굴과 정부의 금융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라늄 TF는 산자부, 광업진흥공사, 한국전력, 한수원, 대우, SK에너지, LG상사, STX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크리이스트 프로젝트 또한 지난 5월 우라늄 TF의 캐나다 조사단 파견을 통해 우라늄 TF 회원사간 공동진출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화와 캔알라스카간 공동탐사 MOU가 지난 5월 체결한 이후, 상세계약 조건 등의 합의를 거쳐 이번에 국내 4개사의 공동 진출이 성사된 것이다.
크리이스트 탐사사업에 진출한 광진공과 한전, SK에너지 등은 해외 우라늄 TF 회원사로서,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해외우라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진공은 기존의 우즈베키스탄의 잔투아르 우라늄 탐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호주 마라톤(Marathon) 탐사사업 신규 진출을 위한 현지실사를 진행 중에 있다.
또 이달 호주 Scimitar사와 아마데우스(Amadeus) 탐사사업 진출 협의를 위한 비밀준수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우라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또한 원자력 발전원료인 우라늄의 실수요자로서 우라늄의 장기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해외우라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한동안 중단됐던 베이커레이크 우라늄광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하고 실행 가능성 평가를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산자부는 개발, 생산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우라늄 탐사 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에특회계) 해외자원개발 성공불융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하고, 융자지원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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