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인회 한국전력기술 사장
‘Dream 2010’ 바탕으로 세계 일류회사 실현
인터뷰-송인회 한국전력기술 사장
‘Dream 2010’ 바탕으로 세계 일류회사 실현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7.09.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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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원자력 르네상스로 해외 시장 수출 가동

대내외로 ‘공기업 혁신전도사’로 정평이 나있는 송인회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9일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전문지 편집국장단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앞으로 KOPEC만의 항구적 경영혁신 시스템을 완성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송인회 사장이 밝힌 본인의 경영방침과 KOPEC의 현주소와 세계 일류회사로 거듭나기위한 방안,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앞으로의 사장님의 경영방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세계 시장은 발전소 건설물량 축소, 시장개방에 따른 경쟁심화 등 사업환경의 변화로저희 KOPEC도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과감한 혁신을 통해 기업능력을 더욱 더 강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왔습니다.
이같은 시점에서 경영방침으로는 우선 효율성 제고를 통해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 확립과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저비용·고효율 경영시스템 구축으로 국내민간기업 최고 수준의 내부효율을 달성할 것입니다.
둘째 인재 육성을 통한 기술력 제고와 신규사업 분야 발굴 및 기술개발 역량확충으로 직원과 회사가 동반 발전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신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입니다.
끝으로 개인의 창의와 자율 존중으로 일하는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신바람 나고 웃음이 넘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송 사장님은 대내외적으로 공기업 혁신전도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취임후 추진한 우선적인 경영혁신이 있으시다면.
많은 공기업들이 무사안일과 방만한 경영으로 비판받고 있는데 이제 공기업들도 과감한 혁신을 통해 스스로 체질개선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왔다고 봅니다.
KOPEC도 이미 이와 같은 상황인식 하에 최근 혁신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혁신에 대한 신념과 자신감,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능력있는 직원들을 선발해 ‘Dream 2010 추진위원회’라는 혁신선도팀을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대내외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현재 설정돼 있는 비전 및 장기 경영계획 하에서 2010년도 우리회사가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진행해 나갈 것 입니다.
‘Dream 2010’은 Dynamics(활력), Reliability(신뢰), Efficiency(효율), Acceleration(가속화), Major(일류)를 함축하는 의미로서 ‘활기찬 기업문화 속에 신뢰가득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일류정신, 일류기술, 일류기업문화를 갖춘 일류회사를 실현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 원전산업에 있어서 KOPEC의 현주소와 세계최고의 기술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이 있으시다면.
잘 알고 계시다시피 KOPEC의 설립목적은 ‘발전소 설계기술의 자립’ 이었습니다. KOPEC은 1975년 우리나라의 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정부정책에 의거 설립된 원자력 및 석탄화력 등 발전소 설계와 기술개발을 전담하는 공기업입니다.
KOPEC은 이제 원자력뿐만 아니라 전력기술 전반을 수행하는 종합전력 기술회사로 성장했니다. 특히 1997년 1월, 한국원자력연구소로부터 원자로계통 설계사업까지 인수해 원자력발전소 전체 설계를 담당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회사입니다.
KOPEC은 원자력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위한 해외 기술도입 및 자체 기술개발 노력에 박차를 가해 국내 원자력발전소 설계기술의 자립 뿐만 아니라 APR1400 등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의 노형도 개발했으며 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서 나아가 관련기술의 해외수출을 KOPEC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용역사업 외에도 시공·건설사업, SOC 사업 컨설팅 및 사업관리, 환경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업무영역 확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회사가 되기 위한 방안으로 세계시장에서 큰 프로젝트를 주도하기 위해 기술력뿐 아니라 영업력 및 종합적인 사업수행 능력을 더욱더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Dream2010’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일류회사를 향한 실질적인 노력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핵심인 회사인 만큼 직원들의 자부심과 일류 마인드 제고에도 큰 비중을 둘 계획입니다.
 
▲향후 KOPEC의 사업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서는 지금 국제적으로 원전 르네상스 분위기가 일고 있고 특히 지난해 2월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된 이후 친환경에너지로서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더욱 크게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전망이 그다지 어둡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KOPEC은 본격적인 원자력발전소 패키지 해외수출에 앞서 국내 원자력발전소 설계기술의 해외수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내 발전소 설계기술의 본격적인 해외진출, 그것도 원자력발전소 설계기술의 본고장이라는 미국시장에 KOPEC의 발전소 설계기술을 본격 수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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