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연계 동반진출 확대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연계 동반진출 확대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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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등 아프리카 3개국 자원조사단 파견
지구촌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인 아프리카에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연계한 동반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산자부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아프리카 지역에는 처음으로 주요 자원보유국인 가봉, 콩고(브라자빌), 콩고민주(킨샤사) 등 3개국에 정부차원의 관계기관 합동 실무급 자원조사단(단장 백두옥 자원개발총괄팀장)을 파견했다.

조사단은 산자부를 비롯해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전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6개 에너지 및 자원분야 관계기관의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했으며 자원조사 대상국은 최근 5년내 광진공 등 관련기관의 자원조사단이 파견되지 않은 국가로 선정했다.

조사단은 가봉과는 양국 정부간 자원협력에 관한 MOU 체결문제 등 정상외교 후속조치, 콩고공화국과는 양국 정부간 자원협력에 관한 MOU 체결문제 및 한국기업의 관심 동반진출 프로젝트 진출방안, 콩고민주공화국과 1차 자원협력위원회 개최(2005년 MOU체결) 및 한국기업의 관심 동반진출 프로젝트 진출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자원조사단은 자원 부존 및 개발 잠재력이 매우 풍부하고 경제개발에 대한 열망이 높아 산업 및 사회 인프라 시설 수요가 큰 아프리카지역의 해외자원개발 투자진출 여건 파악과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연계한 동반진출 가능성을 타진코자 파견됐다.
조사단은 각국의 정부기관, 국영석유회사 및 광업회사 등을 방문해 양국간 자원협력방안 및 한국기업의 관심 프로젝트 진출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차원의 자원조사단 파견으로 최근 자원보유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자원협력 확대, 동반진출 프로젝트 발굴 및 한국 관심기업의 진출방안 모색에 기여하고, 한국기업의 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 지역은 중동의 정정불안 지속과 중남미의 국유화 경향에 따른 대체 석유공급지역으로 부상되는 등 최근 자원가격 상승 이후 투자진출을 위한 광물자원의 보고로 각광받는 지역이나, 지금까지 한국기업들은 지금까지 지리적 원거리, 투자환경 불량, 종합전략 부재 등으로 경쟁국에 비해 투자진출이 아직 미약한 실정이다.

산자부는 이번 조사단 파견결과에 따라 장·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한 고위급 자원외교사절단을 연내에 아프리카에 파견하는 등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국가와의 에너지·자원 개발 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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