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에너지 시범사업 본격화
미활용에너지 시범사업 본격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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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체나 가정에서 무심코 버려지거나 남는 폐기물과 발전설비 폐열 등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미활용에너지 이용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은 몇년전부터 폐열과 폐기물에서 에너지를 회수, 재활용 에너지시스템을 적용해 산업체에 공급하는 미활용에너지 이용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입어 올해는 3개 사업장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밝혔다.
 
공단은 이미 미활용에너지 이용 시범사업으로 (주)제철화학의 생산공정에서 남는 열을 포철로재(주)에 에너지원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연간 3,600Toe의 연료 절감을 통해 6억8천여만원을 절감했으며 또한 (주)수광산업의 폐기물 소각열을 인근 단열재 생산 공장인 (주)재현에 스팀으로 공급하므로써 연간 4억4,8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한바 있다.
 
공단은 이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올해는 3개 사업장으로 추가 확대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20개 폐기물 소각장, 사업장 폐열회수시스템에 대한 기술지원과 시설 투자비 100% 지원을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300억원을 지원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한관계자는 “현재 미활용에너지 잠재량은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 186억원의 25%에 달하는 양으로 이중 도시·산업 폐기물, 소각열, 생산공정, 발전설비 폐열 및 잉여열 등 미활용에너지중 자원화가 가능한 양을 재활용할 경우 연간 5억달러의 에너지 수입을 줄일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임으로써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산업체의 일반 폐기물을 에너지로 재활용할 경우 원유 1,800만배럴, 3억8천만달러의 수입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그 양은 대전광역시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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