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난방유 문제 해결 나서
산자부, 난방유 문제 해결 나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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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문제점이 발견된 보일러등유의 품질개선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26일 각 정유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번 월동기중 발생했던 소비자불편사례와 보일러등유의 품질상 문제점 및 이에대한 개선방안을 이번주까지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금년 월동기중 신규 보급된 보일러등유의 가정용보일러 사용에 있어서 그을음 발생, 점화불량 등 연소상의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의 불편이 초래된 것으로 분석돼 정유사에 해결책의 강구를 요구한 것이다.
 
산자부는 각 정유사에서 제출한 의견을 통해 난방유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분석, 평가한 후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선되는 보일러등유는 경유와 등유를 6:4정도로 혼합한 것으로 100% 등유를 사용했던 가정용 보일러에 사용하게 되면 연소불량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 해결을 위해선 문제발생 보일러의 공기조절장치를 재조정 해야 하는데 구식보일러의 경우는 쉽지가 않아 전문기술자의 방문이 불가피했다. 이에따라 많은 가정에서 추가비용의 부담때문에 보일러등유의 사용을 기피해 경유의 이원화에 따른 세수증대의 효과와 등유수급의 안정을 기대한 정부는 매우 난감한 입장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 겨울 이상고온현상으로 등유 수요가 크게 늘지않아 매년겨울 있어왔던 해외로부터의 등유수입이 전무했다. 그나마 등유수급안정이란 대의명분이 가까스로 지켜진 것이다.
 
한편 각 정유사에서는 보일러의 획기적 품질개선이 쉽지는 않다는 입장이며 현재로서는 등유의 혼합비율을 현재의 40~45%에서 45~5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과 보일러 재조정작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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