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 태안화력 스팀터빈용 실린더 국산화
인천제철, 태안화력 스팀터빈용 실린더 국산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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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철이 태안화력발전소 5호기에 들어가는 500MW급 주기기인 스팀터빈용 실린더를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이 발주한 이 제품은 제강, 주조설계, 열처리, 비파괴검사등 관련분야의 주강품으로서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인천제철은 이번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제작함으로써 발전설비 핵심부품에 대한 국산화와 동시에 기술력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발된 스팀터빈용 실린더는 발전설비의 핵심부품으로 크롬몰리브덴이라는 합금강으로 만들어져 발전설비 가열시 고압으로 발생하는 수증기의 압력을 유지시켜 줄 뿐만아니라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됐다.

중량이 85톤인 이 제품은 약12개월에 걸쳐 제작됐으며 미국 웨스팅 하우스사의 디자인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돼 품질을 인정받았다.

인천제철은 발전설비 개발을 위해 지난 96년 공장증축과 설비증설을 위해 280억원을 투자하는등 발전설비 기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인천제철은 이번 제품개발을 계기로 태안화력 6호기의 스팀터빈용 실린더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고 납기단축과 원가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국내외 수주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제철은 올해 발전설비 연간 목표를 2천톤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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