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광양LNG터미널 착공
포철 광양LNG터미널 착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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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복투자로 말도 많았던 포철 광양LNG터미널 공사가 지난달 30일 광양현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총 3,800억원이 투입되는 이공사는 포철 광양제철소 슬러그처리장 남단에 17만평규모에 지상식 LNG탱크 2기를 오는 2002년 8월 준공하게된다.

포철은 자가용LNG터미널 건설을 통해 연간 120만톤의 LNG를 직도입해 포항제철소 및 광양제철소에 자급용으로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포철은 LNG터미널 건설로 민간 우선 공급정책에 따른 동절기 가스공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LNG발전소의 효율적인 가동을 통해 현재 77%인 전력자급도를 2003년에는 92%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기존 발전소 연료인 벙커-C유를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함으로써 황산화물(SOx)발생량을 최소화하고 특히 지구온난화에 대비 이산화탄소(CO2) 발생량도 60%줄이는 등 환경오염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LNG터미널 건설에 필요한 자금 3억달러는 포철이 일본수출입은행 등에서 12년만기 년4% 수준의 장기저리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이번 광양LNG터미널 착공식은 내부행사로 간소하게 치뤄졌으며 이같은 결정은 현재 한국가스공사가 추진중인 통영제3생산기지 건설 착공이 오는 20일 이전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포철로서는 부담이 되는 부분으로 당초 대외행사를 계획했다가 간단한 내부 행사로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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