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기 에너지수급 큰 문제없을 듯
월동기 에너지수급 큰 문제없을 듯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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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사태 발생시 비상 수급대책 시행

산자부, 월동기 에너지수급 대책 발표

산업자원부는 최근 에너지소비가 증가하는 월동기를 맞아 ‘2001년 월동기 에너지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번 동절기에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줄어 전반적으로 에너지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다만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공격, 기상이변 등 등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해 비상수급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금번 월동기 석유소비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급에는 큰 애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기상이변에 다른 수요급증, 수송애로발생 등과 같은 수급차질발생 가능성이 잠재함에 따라 국내·외 석유시장동향 분석활동을 강화하며, 정유사 및 수입사는 수급대응태세를 운용, 적정수준의 재고량을 유지하고 수입량을 확보키로 하는 등 각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월동기 중 LNG수요는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1,082만톤 수준이 예상되는데 발전용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98만톤에 머무는데 반해 도시가스 수요는 8.0% 증가한 784만톤의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정부는 장기계약분 918만톤과 추가 스팟물량 168만톤 등 전년동기대비 8.4%증가한 1,086만톤을 도입물량으로 확보하고 2002년 2월, 3월 예상되는 2일분의 최소 운영재고 부족현상을 장기계약 2002년도 물량의 조기도입과 스팟으로 확보키로 했다. 또한 일본, 대만 등 인접 도입국과의 LNG 교환구매 등 부족물량 확보방안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PG의 경우, 수요는 388만4천톤으로 전망되나 공급이 390만4천톤으로 수요보다 6만톤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공격으로 인한 LPG수급불안시에는 비축LPG방출 등 단계적 대책에 따라 대응키로 했다.
전력은 동절기의 최대전력수요는 전년동기보다 3.9% 증가한 4,170만KW로 전망되고 공급능력은 9.7%증가한 4,758만5천kW로 공급예비율 14.1%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심야전력이 심야전기보일러 보급으로 인해 전년대비 110%증가가 예상돼 전자식 타임스위치를 이용해 심야최대수요 및 기계식 타임스위치 시간조정을 통한 심야최대수요를 분산시키기로 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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