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원격제어 에어컨 시범보급
한전, 원격제어 에어컨 시범보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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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원격장치에 의해 에어컨의 전원개폐와 설정온도 등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원격제어 에어컨을 개발하고 시험운영에 들어간다.

LG, 삼성, 만도기계등 국내 제조업체와 공동개발 한 원격제어 에어콘은 여름철의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시에도 원격으로 직접 전력부하를 제어해 전력예비율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발된 원격제어 에어컨은 소비전력이 2KW이상인 제품에 한해 원격제어 수신기를 내장한 후 이동통신을 이용, 에어컨의 전원개폐와 설정온도를 무선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문자전송 서비스를 통해 표준시간과 기상정보등 부가서비를 제공한다.

한전은 산업생산활동에 지장이 적고 제어효과가 우수한 에어컨을 대상으로 상용보급에 앞서 희망고객의 신청을 받아 500대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인데 우선적으로 우편, 팩스, 인터넷 사이버 지점 등을 통해 신청을 받아 4월 선정작업을 거친 후 5∼6월경 해당 제조업체를 통해 이뤄지며 시범설치된다.

시범설치에 참여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에어컨 구입가격의 50%를 한전에서 지원하게 된다.

원격제어 에어컨은 시험운영과 고객 의견조사를 거쳐 오는 2000년 9월에 상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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