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개발 예산확대 시급
에너지기술개발 예산확대 시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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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비해 예산 턱없이 적어 기술선진화 걸림돌

박원훈 박사 `제16회 에너지절약기술 워크샵'서 밝혀

에너지기술개발에 대한 예산투자를 2배이상 확대하고 에너지원천기술개발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국내의 에너지기술개발에 대한 예산이 미·일·영 등 선진각국에 비해 턱없이 적고 GDP대비 에너지기술개발비도 우리에 비해 미국이 2.8배, 일본이 2.3배, 영국이 2.0배 등으로 매우 높아 국내 에너지기술의 선진화를 위해서 예산투자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내 에너지기술개발이 원천 기술개발에 대한 개발 및 투자는 미약한 반면 요소기술 개발에 치우치고 있어 에너지기술의 선진화는 사실상 요원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최한 ‘제16회 에너지절약기술 워크샵’에서 국가과학기술 추진위원회 박원훈 위원장이 초청강연에 서 밝혔다.
이날 초청강연에서 박위원장은 “에너지기술은 종합적이고 대형실용기술이기 때문에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고 이에따라 기후변화, 환경 등을 고려해 선진국들이 기술적 우위를 지키고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에 대응해 에너지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원천기술개발전략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기술개발 10개년계획을 국가과학기본계획에 맞추어 새롭게 수립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며, 정부의 최총에너지사용 통계를 통해 에너지전략 효과의 평가가 가능하도록 에너지기술의 분류 체계를 새로이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8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주최로 개최된 과학기술기본계획 공청회에서 에너지분야는 7개과제가 선정돼 있으나 97년 수립한 에너지기술개발 10개년 계획에 의거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원자력 선진기술, 대체에너지, 고효율수소제조기술 등이 그대로 이어져 있으며, 새로운 기술개발사업이나 원천기술개발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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